• 2023. 8. 1.

    by. choice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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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에 처음 가면 다들 집사님, 권사님, 장로님, 목사님이라고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들 목사님 목사님 하는 걸 보면 목사가 가장 쎈 거 같은데 과연 개신교에서는 누가 파워가 있을까요? 물론 교회 안에서는 우리는 모두 형제요 자매입니다라고 하지만요. 

     

    교회
    픽사베이 아이슬란드 교회

     

    목사 

    목사는 담임목사, 부목사, 교육목사 등으로 또 나뉩니다. 담임목사는 교회를 대표하는 대표이사 격인데요, 대표이사는 이사진들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 교회는 정반대입니다. 부목사, 교육목사, 그리고 강동사, 전도사 등이 담임목사의 눈치를 봅니다. 그 교회가 담임목사가 개척한 교회라면 더더욱 그러하고요.

     

    목사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교회가 돌아가게끔 하려면 헌금이 많이 나오게도 해야죠. 특히 요즘 세상처럼 다들 어려운 때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마음이 움직이면 헌금을 하게 되는데 그걸 잘하려면 본질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헌금 바구니를 돌리는 교회가 아직도 많은 것 같습니다. 

     

    기독교 방송에서 여러 교회 목사가 나와서 설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름이 그렇게 알려지지 않은 목사 중에서는 교회에서 방송국에 돈을 내고 출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전에 다녔던 교회에서도 그렇게 하는 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목사님들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잘되면 좋겠는데 교회도 정치 싸움이 크다 보니 정말 좋은 목사님들은 힘들게 사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교회에서도 정의로운 것만 추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보니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강도사와 전도사  

    목사 안수를 받기 전에 강도사 안수를 받습니다. 강도사는 일반 회사로 치면 차장, 부장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전도사는 대리나 과장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신학생은 일반사원이고요. 교회는 계약직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그냥 초단기직원 정도로 봐야 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전도사나 강도사는 정말 믿음으로 하는 직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일을 하는 경우도 많고요. 요즘 세상에서 교회에서 주는 월급만으로는 지내기 어렵죠. 게다가 전도사는 파트타임으로 뛰는 경우가 많으니 더더군다나 그렇고요. 

     

     

    장로와 권사 

    대한예수교 장로회라고 부를 정도로 교회에서 장로의 힘은 대단합니다. 물론 철저히 낮은 자리에서 봉사하는 분들도 많지만 일단 장로가 되면 어깨에 힘이 들어갑니다. 목사도 장로 눈치를 볼 정도라고 하더군요. 장로가 아마 목사 인사권을 쥐고 있으니까요. 어릴 때 교회 목사 쫓아내는 거 봤습니다. 교회가 두 동강 나 버리는 사건이니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겠죠. 

     

    권사가 정말 실질적인 봉사는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식당 봉사부터 시작해서 손 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권사도 부자 할머니들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 그분들 지갑이 가장 잘 열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무척 도움되는 분들이시죠.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권사나 장로, 안수집사 같은 직급을 얻게 되면, 돈을 냅니다. 헌금조로 내는 거지만 강제성이 있는 거니 걷어가는 거죠. 반장 투표하듯이 해서 뽑는데 돈까지 내고 하는 거라면 저는 안 할 것 같습니다만 이 자리를 노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권이 개입한 경우도 있고 명예가 달린 문제로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수집사와 집사 

    교회 몇 년 다니면 거의 다 집사 자리를 줍니다. 약간의 허들이 있긴 하지만 어지간하면 다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집사는 그냥 어느 단체에 회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비회원이 아닌 회원으로 모시는 거죠. 

     

    그래서 교회 좀 다녔다 싶으면 집사 직분을 받았는지 아닌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사님'이라고 부른답니다. 목사, 강도사, 전도사, 장로, 권사는 다 알겠는제 집사는 어떤 한자를 쓸지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진짜 드라마에 나오는 집사네요. 주인 가까이에서 집안일을 맡아보는 사람이요. 

     

    그중에서도 좀 열심인 사람들을 안수집사로 뽑는데요, 젊은 40대 남자들이 많이 되지요. 안수집사는 장로로 가는 길에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나와 있듯이 교회는 죄가 없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뒤통수 안 맞아 본 사람 없을 정도로요. 하다하다 돈까지 사기 당하는 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그런 곳에서 믿음을 지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주님의 일을 묵묵히 하면서 하루하루 자신과 싸워가는 것이지요. 미혹되지 않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면서요. 

    교회를 다닐 때 마음을 굳건히 해야 합니다.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요.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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