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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교회 권사는 다 할머니라고 생각했다. 우리 할머니가 권사여서 그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남자 권사도 있었다.
교회 권사 되는 법
교회 권사는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다. 반장 선거처럼 투표로 결정된다. 그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교회에 등록된 사람이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암암리에 선거 운동을 하기도 하겠지만 권사는 투표하기 전에 정해진다. 그 말인 즉, 널리 얼굴이 알려지지 않고서는 교회 권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교회 권사가 되려면 우선 집사의 직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성도에서 바로 권사가 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아무리 전도를 많이 한다 해도 권사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식당 봉사나 구역 봉사뿐 아니라 교회에서 선교 갈 때 또 따라 다니는 대외적인 활동도 해야 한다. 왜 권사가 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지만 욕심 가지신 분들이 많다.
당선되고 나서는 헌금도 해야 한다. 이 역시 정해진 금액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의 형편대로 내는 교회도 있을 테지만 내가 봐 온 교회는 다들 일정한 금액을 냈다. 단체 행동을 해야 하니 돈이 많지 않은 분들은 으레 권사직을 하고자 하지 않기도 한다.
교회 권사 하는 일
교회 권사는 개인적으로는 신앙 생활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도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기도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기도에도 힘써야 한다. 교회 사정을 돌아보는 여유도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야 한다. 간혹 권사 중에 예민한 사람들을 보게 되는데 자신은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은 다 안다.
교회 권사는 여름 수련회나 행사 참석도 열심히 하고 또 돌잔치나 환갑, 그리고 장례식에도 참석한다. 이건 자신이 몸담은 봉사부서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부분 교회 행사에 부목사나 담임목사가 가는 곳에는 장로보다는 권사가 많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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